신건우 Gunwoo Shin

Overview

Crow's ordeal, acrylic on resin on wooden board, 140x140cm, 2015

 

신건우(b. 1979)의 작업은 ‘연극적 상황을 표현한 조각 행위’로 점철된다. 부조에 등장하는 인물은 마치 무대 위의 배우처럼 화면의 중심에 위치한다. 과감하게 생략되거나 혹은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배경과 인물의 배치는 연극의 한 장면처럼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부조 작품이 무대와 배우가 어우러진 하나의 장면이라면 환조 작품은 현실 세계로 불러들인 배우와 같다. 그리고 회화는 배우들이 사라진 무대를 은유한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학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영국 슬레이드 예술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해치아트프로젝트(싱가포르, 2022), 갤러리2(서울, 2021), 노블레스 컬렉션(서울, 2017), 갤러리 구(서울, 2015)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김세중 미술관,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월링앤딜링, 제주도립미술관 등 주요 전시기관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남도문화재단 천국정년작가 미술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Gunwoo Shin(b. 1979) creates works that are described as 'sculptures of theatrical situations'. The character in Shin's relief work is positioned front-and-center like an actor delivering a soliloquy. The background is boldly simplified or surreally composed in relation to the character, resulting in a captivating theatrical presentation. Counterpart to his stage-like relief works are his high relief works that push the actor further out past the fourth wall. The scenes in Shin's paintings are allusions to a stage completely cleared of actors.

Exhibitions